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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명업계, 합작사로 중국 LED 공략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6.10.11 조회수 1165

조명업계, 합작사로 중국 LED 공략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국내 조명업체들이 중국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조명회사와 합작법인 설립하고 현지법인의 생산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LED 조명 보조금 중단과 일반 백열전구 판매·수입을 금지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경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필룩스는 이르면 오는 12월 중국 현지 조명회사와 합자회사인 '필룩스 차이나'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중국 LED 조명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유럽시장에 이어 중국 상하이에 합자회사를 설립해 생산과 유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조명 완제품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지역이 유럽과 미국 시장에 견줄 만큼 고급 조명에 대한 수요가 LED 조명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필룩스 관계자는 "중국이 백열등 금지 정책을 시행하면서 LED 조명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판단했다"며 "합자회사를 통해 미국, 유럽시장에 이어 중국 법인에서도 매출 상승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ED 칩 전문업체인 세미콘라이트도 중국 화찬세미텍과 지난 5일 합자회사 'SH라이트'를 설립해 중국 LED 칩 시장을 공략한다. 

세미콘라이트는 화찬세미텍의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 시장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2002년부터 중국 톈진에 법인을 설립해 LED 조명용 칩과 패키지를 생산하는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말부터는 중국 LED 칩 생산업체 사난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LED 칩을 양산하고 있다. 우리조명은 지난해부터 중국 업체 4곳과 협력을 맺고 본격적인 조명제품 양산에 돌입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LED 조명 시장 규모는 매년 20% 이상 성장해 지난해 84억달러의 시장규모에서 올해 104억달러, 오는 2017년 12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한다.

이런 상황에서 2009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매년 지원하던 보조금 지급이 축소되면서 필립스, 오스람 등 해외 LED 조명 업체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 1일부터 15W 이상의 일반 백열전구 판매와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LED 조명 시장 자체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현재 LED 조명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프리미엄 조명의 수요가 높다"며 "현재 중국 LED 기업들은 칩과 발광효율 등 핵심기술이 부족해 국내 제품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출처: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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