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카타르와 LED 공장건설, 다목적 연구용 원자력 등 산업, 에너지, 인프라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두 나라 정부 대표단이 '제3차 한-카타르 고위급전력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공공기관 등 25명으로 구성된 우리 대표단과 알 사다 에너지산업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경제무역부, 공공사업청, 석유공사, 투자청, 국방부, 최고보건위원회 등 30명으로 구성된 카타르 대표단은 무역·투자·산업, 에너지, 건설·인프라, 과학기술, 보건·의료 등 8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두 나라는 국가통합전자무역시스템 구축 사전 타당성 조사 등을 위한 실무회의를 내년 상반기 열기로 했으며 카타르에 총 450억원 규모의 LED 공장 건설 프로젝트 추진을 협의했다. 한전의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기반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기반도 마련한다. 우리 측은 카타르에 맞춤형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 협력을 제안했으며 원자력 인력 양성을 위한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2022년 월드컵을 앞두고 추진 중인 철도, 도로, 경기장, 석유화학 플랜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 지원을 요청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출처:디지털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