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www.kapid.org,
회장 이재형)가 세네갈에서 LED 조명 시설, 광케이블 생산공장 설립 및 기술인력 교류 등 산학연 협력 모델 기반의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산업진흥회는 지난 달 22일부터 27일까지 광산업 실사단을 세네갈에 파견해 프로젝트를 확정지었다.
실사단은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광기술원, 전남대
등 광산업 관련 기관과 대학으로 구성됐으며 원활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주 세네갈 한국대사를 지낸 김형국 고문도 참여했다. 실사단은 세네갈 정보통신부와 광케이블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세네갈 정보통신부 야야 압둘 케인(Dr. Yaya Abdoul Kane) 장관은 MOU 서명에 앞서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제안한 세네갈 광케이블
공장설립 프로젝트가 세네갈 디지털 경제 및 IT산업의 부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세네갈 광통신·LED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국제광산업전시회에 세네갈 전문위원들이 방문해 세네갈 국민들의 높은 인터넷 수요 및 열악한 전력사정을 설명하며 광산업진흥회의 도움을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 6월에는 세네갈 마키 살 대통령의 한국을
방문 중 광주광역시와 한국광기술원, 한국광산업진흥회 대표와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이번 실사단은 세네갈 에너지부와 투자청과도 세부적인 업무협의를 마쳤으며 세네갈 LED 조명
생산공장 추진을 위한 MOU 체결도 추진키로 합의했다. 실사단에
참여한 전남대 김진혁 교수는 세네갈 다카르 국립대학 이브라이마 티웁(Pr Ibrahima Thioub) 총장과
대학 간 기술인력 교류 및 산학연 협력모델 구축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김 교수는 "한국에서 교육받은 세네갈 대학생들이 진흥회가 추진하고 있는 광통신·LED
합작법인에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한국의 산학연 협력모델이 세네갈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조용진 상근부회장은 "세네갈은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 15개 국 중 대모 격인 나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라며 "이번 실사단 파견을 통해 세네갈 정부의 중소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진흥회가 지역 기업들과 함께 서아프리카에 진출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출처: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