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발언대] 빛의 도시, LED조명으로 만들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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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날짜 | 2015.05.06 | 조회수 | 388 | ||||
한때 에너지를 낭비한다는 이유로 외면받았던 야간개장과 빛 축제가 LED 경관조명으로 다시 부활하고 있다. 계절별로 1년에 네 차례씩 열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궁 야간 특별관람'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 2월 겨울철 야간 개장의 경우 사전예매 시작과 함께 10분 만에 표가 매진됐다. 3000원짜리 입장료를 10배 정도 비싼 3만원에 내놓는 등 암표를 판매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오는 5월에 진행되는 경복궁과 창경궁의 봄 야간 개장의 경우에도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했을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LED 조명이 경관조명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저렴한 전기료 때문이다. LED 조명은 기존 전통조명 대비 8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발열이 거의 없고 자외선과 적외선이 방출되지 않아 문화재 보호에도 적합하다.
창경궁 문정전에 설치된 필립스의 경관조명도 조명의 밝기를 제어하는 디밍 기능을 통해 기존 형광등 대비 8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또 피트당 276루멘(lm)으로 밝은 빛을 제공하며, 주백색(2700K)과 주광색(4000K) 사이에서 단계별로 색온도 조절할 수 있고 빔의 각도도 조절할 수 있다.
이미 유럽의 여러 도시들은 LED 조명을 활용한 야간개장 및 빛 축제로 도시 전체를 관광명소로 특화하는데 주력해 왔다. 스코틀랜드의 항만도시인 글래스고는 시내 중심부 주요 건축물과 거리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범죄율을 현저히 낮췄고, 11월 개최되는 '글래스고 빛 축제'를 통해 기존에 글래스고가 가지고 있던 상업도시의 이미지를 '야경이 아름다운 문화 도시'로 탈바꿈해 연평균 1만8000 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또 프랑스의 리옹 시는 LED경관조명을 통해 '리옹 빛 축제'를 매해 개최해 '빛의 도시' 로서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리옹 시 당국은 관공서뿐만 아니라 민간 건물에 에너지 고효율 경관조명을 새롭게 설치 및 교체하는데 드는 비용과 전기료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 결과 1989년 이후 도시 곳곳에 설치된 조명 숫자가 약 2만개 이상 늘어 도시의 야경은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워진 반면, 전력 소비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불과 100 년 전만 하더라도 전세계 인구의 약 10%만이 도시에 살고 있었지만, 21세기 중반에 다다르면 전체 인구의 3/4에 해당하는 인구가 도시에 거주하며, 매년 6000만 명의 인구가 새롭게 도시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LED조명은 앞으로도 성장하는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이 밤낮으로 활발하게 어울리는 활기찬 도시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대우 필립스코리아 조명사업부 이사 <출처:디지털타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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