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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성전자 LED 광원칩 점유율 `세계 2위`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4.11.18 조회수 481
삼성전자 LED 광원칩 점유율 `세계 2위`



삼성전자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용 광원칩 분야에서 오스람을 제치고 업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완제품 사업을 줄인 대신 상대적으로 공략이 쉬운 부품 쪽에 역량을 집중, 시스템LSI 사업부문의 성과를 빠른 시일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시장조사업체 IHS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LED 광원칩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8.6%를 기록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일본의 LED 전문 업체인 니치아(13.5%), 3위는 독일의 오스람(8.4%)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LG이노텍과 서울반도체 등 국내 업체들이 상위권에 올라 LED 강국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루멘스(9위, 2.7%) 등 10위권 내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을 모두 합치면 22.2%로 세계 시장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완성품 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부품 쪽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LED 조명 부문의 해외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신 LED 부품 쪽에서는 최근 2개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제품군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제조공장이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동시에 부진한 시스템LSI 사업부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ED 완제품의 경우 소비자용 시장뿐 아니라 건설 등 B2B 영역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 경우 조명 전문업체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는 부담이 있다. 상대적으로 LED 부품의 경우 가격 경쟁력은 물론 유통경로 확보도 한결 쉽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최근 실내조명용 '칩온보드(Chip-on-Board)' 패키지 2개 신제품을 신규 출시했다. 칩온보드란 하나의 LED모듈에 여러 개의 LED 광원칩을 넣은 패키지 부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6W·8W 패키지를 선보임에 따라, 칩온보드 제품군을 6W(가정용)에서 40W(상업용)까지 넓혔다. 신제품은 각각 140㏐(루멘)/W, 142㏐/W의 고효율 제품으로 색 재연성 지수 80 이상이다.

오방원 삼성전자 LED사업부 전략
마케팅팀장 전무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10W 이하 실내용 조명 제품 시장까지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통합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LED 조명시장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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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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