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광융합 엑스포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일반조명용 백열전구의 생산ㆍ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LED 전구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년에 퇴출되는 백열전구는 25W 이상 70W 미만 제품으로 70W 이상 150W 미만 제품은 이미 지난해 1월부터 생산ㆍ수입이 금지됐다.

산업부는 이번 제도 시행에 따른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상회보와 아파트고지서 등을 통해 백열전구 퇴출을 안내하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매장에는 백열전구 판매금지 등의 안내문을 붙이는 한편 대체품을 홍보하기로 했다. 또 복지시설ㆍ전통시장ㆍ양계장ㆍ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조명 교체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산업부는 총 427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아울러 백열전구의 안정적인 퇴출을 위해 전국 주요도시 조명기기 판매점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수입 통관 시에도 최저소비효율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퇴출 대상에서 제외된 25W급 미만 초소형 및 200W급 이상 대형 백열전구는 국제적인 추세나 대체품 생산여부 등 시장여건을 고려해 퇴출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석기자 redst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