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LED조명, 중국공장 서두르는 까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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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날짜 | 2013.10.15 | 조회수 | 2479 | ||
세계 최대규모 시장 선점 포석… 가격 경쟁력 확보도 유리
국내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향후 전 세계 최대규모를 형성할 중국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전기ㆍ포스코ㆍ동부 등은 최근 잇달아 중국 현지에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하거나 검토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ICT의 자회사인 포스코LED는 지난달 26일 중국 당산강철창원방대전기공사와 50대50 공동 출자를 통해 연내에 합작법인 `탕스틸포스코LED(당산포항신형광원유한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당산강철창원방대전기공사는 전 세계 조강 생산능력 2위의 중국 대형 제철사인 허베이철강그룹 소속의 회사로 포스코LED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허베이그룹 내의 5개 철강공장에 조명등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향후 합작법인을 통해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일원화하기 위해 현지에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금호전기가 LED모듈 제조 자회사인 금호HT를 통해 중국 텐진에 신규 LED 램프(LAMP) 제조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총 60억원이 투자되는 공장은 이미 시설공사에 들어간 상태로 3개 생산라인을 갖추게 되며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부그룹도 LED조명 계열사인 동부라이텍을 통해 중국 현지에 LED조명 생산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LED업체들이 중국 현지에 생산 공장 설립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중국 LED조명 시장이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의지와 맞물리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LED산업의 발전 촉진을 위해 22억 위안의 보조금을 투자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지속되면서 중국 LED산업의 경기는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시장 선점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산 단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소재-칩-패키지-모듈(엔진)-완제품 등으로 이어지는 LED조명의 밸류체인에서 소재와 칩은 국내에서 하더라도 조립이 들어가는 이후 공정은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국에서 담당해 가격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미 필립스와 오스람 등 글로벌 기업들은 한 발 앞서 중국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필립스는 현재 중국 내에 12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시설의 추가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스람도 2억5000만유로(약 3645억원)를 투자해 LED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전역에서 많은 LED기업들이 있지만 칩과 발광효율 등 핵심기술이 크게 부족해 수입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의지로 LED조명에 대한 인식은 많이 높아졌지만 품질 검증체계 미비로 불량 제품 등 품질 문제가 계속 부각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높은 기술력을 감안하면 시장 공략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정호 SNE리서치 상무는 "국내 LED업체들의 기술력은 중국 상위권 업체들과도 1∼2년 가량 차이가 날 정도로 확실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 "중국 업체들도 기술력 향상을 위해 국내 업체들과의 합작 등을 통한 협력을 원하는 만큼 국내 업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이홍석기자 redstone@dt.co.kr URL: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100702010151713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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