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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ED업계,북미 조명시장 `정조준`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3.09.11 조회수 1560

우리조명ㆍ금호전기 등 인증획득ㆍ신제품 출시 서두르며 진출 본격화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업체들이 북미 조명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향후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인증 획득, 신제품 출시, 수출 활로 모색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조명ㆍ금호전기ㆍ서울반도체 등 LED업체들은 최근 북미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기 위해 인증 획득과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조명의 LED패키징 계열사인 우리이앤엘은 최근 미국 에너지스타 프로그램의 LED조명 신뢰성 평가기준 `LM80'에 의한 시험인증을 획득했다.

LM80 인증은 제품별로 총 6000시간의 신뢰성 테스트를 거친 후 일정 기준 이상의 광속(단위 시간 및 면적당 빛의 양)이 유지되는 제품에만 에너지스타 인증을 부여하는 광속유지율 측정시험이다.

이미 태블릿PC 등 기존 IT용에서 조명용 LED로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황에서 인증 획득을 통해 품질을 인정받아 장기적으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을 꾀하겠다는 포석이다.

우리조명은 이미 미국 조명유통기업 새트코(SATCO)와의 오랜 협력 관계를 통해 LED조명 완제품을 공급해 왔는데 이를 토대로 부품 수출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우리조명은 이미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37개의 에너지스타 인증을 획득하는 등 미국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조명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우리이앤엘이 북미 LED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아직까지는 완제품 수출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패키지와 모듈 등 부품으로 수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와트당 140루멘(lm/W)의 밝기로 성능을 향상시킨 아크리치2 모듈을 개발,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이 회사는 그동안 와트당 120루멘의 밝기를 내는 아크리치2 모듈을 미국 조명업체에 공급해 왔는데 품질 향상을 통해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선 것이다.

이미 지난 4월에는 미국 UL로부터 국제공인 UL인증시험소 자격을 취득, LED 패키지와 모듈에 대해 자체적인 테스트가 가능해지는 등 이미 국제적인 신뢰성도 확보한 상태다.

완제품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금호전기는 최근 미국 동부의 유통업체 REW사와 사업 협력서 체결을 통해 `32W 형광등 대체용 안정기호환형 LED 튜브(TUBE)`를 월 2만5000개씩, 연간 30만개를 이 달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이미 미국 호워드(Howard)ㆍGCLㆍ시그마루미너스(Sigma Luminous)사와 연간 50만개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 지난 7월부터 공급한데 이은 성과다.

지난 6월부터 레오낙(Reonac)사에 연간 10만개 규모로 공급을 진행하고 있는 것까지 포함하면 총 90만개에 달한다.

이번 성과는 회사측이 지난 2011년부터 미국 ETL인증과 DLC인증 및 회로기술 특허를 차례로 취득, 미주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회사측은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기업회생절차(워크아웃)를 밟고 있는 LED칩 자회사 더리즈로 인한 어려움을 타개하겠다는 계획이다.

남정호 SNE리서치 상무는 "그동안 가파르게 성장해 온 일본 시장이 다소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반면 미국 시장은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어 기업들이 이에 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럽이 경기 침체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기업들은 미국 시장 개척에 더욱 열을 올릴 것"이라면서도 "다만, 미국은 원전사태와 높은 전력요금 등 외부 환경 요인이 크게 작용한 일본과 달라 시장의 개화 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이홍석기자 redstone@dt.co.kr

URL: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130906020109327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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