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제조 전문업체 새일은 지난 5일 일본 LEED와 자동차용 LED 안개등 및 오토바이용 전조등으로 쓰이는 H4 제품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LEED에 초기 물량으로 전조등 2000세트를 전달한 뒤 매월 5000세트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제품은 자동차용 안개등 및 오토바이용 전조등으로 사용된다.
박병인 대표는 "내수시장에서 구조변경 관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로 확보에 성공했다"며 "미국, 브라질, 동남아 등에서도 수출 상담이 진행 중이며, 좋은 결실을 맺어 세계 각지에 우리나라 LED 기술의 우수성을 선보일 것"고 말했다.
제품은 지난 정부에서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성장동력 반도체사업담당을 역임한 바 있는 인천대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조중휘 교수의 회로설계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이 회로설계는 H1을 제외한 자동차 전조등 분야의 전 제품군 개발에 적용됐다.
수출계약을 체결한 H4의 경우 상ㆍ하향이 가능한 LED 벌브로 기존 할로겐 램프의 짧은 수명과 고전류 소비를 대체할 수 있으며, HID(고전압방출 헤드램프)의 고출력으로 인한 전자기기의 영향이나 난반사로 인한 상대방 운전자의 시야장애 및 사고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산학협력을 통한 신기술 개발과 제품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육성이라는 현 정부의 핵심과제와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회사는 향후 고휘도 작업등 및 컬러 레벨링 LED전조등, 나이트 비전 등 신제품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자동차 튜닝 전문업체인 덱스크루가 파트너사로 해당 제품의 구입장착 및 AS(애프터서비스)를 해준다.
박정일 기자 comja77@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