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LED 형광체 `지각변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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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날짜 | 2013.05.16 | 조회수 | 1703 |
발광다이오드(LED)에서 나오는 빛을 변환해 주는 형광체 시장의 경쟁구도가 니치아 특허가 만료되는 오는 2017년 크게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5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형광체 시장 규모는 5430억원으로 전년도(4325억원) 대비 약 25.5% 증가할 전망이다. 오는 2015년에는 올해 보다 37.2% 늘어나는 7450억원까지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세에 불구하고 시장은 일본의 니치아화학공업ㆍ미쓰비시화학ㆍ도요타고세이, 독일 오스람, 미국 인터매틱스 등 외국 업체들간 경쟁에 국한돼 있고 포스포 등 국내 기업 제품은 10∼20% 남짓의 미미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미미한 점유율은 후발 주자인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해외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지만 특허권을 선점한 외국기업들의 공세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ㆍLG전자ㆍLG이노텍ㆍ루멘스 등에 이어 올해 동부LED와 일진LED 등 대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오스람과 크로스라이선스(상호 특허 공유)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는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기술 개발을 통한 외국기업의 특허 회피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고객사들이 특허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는 2017년 7월 말 일본 니치아의 형광체 특허가 만료될 예정으로 관련 특허에 대한 권리가 점점 약화되고 있어 시장 구도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니치아는 LED 시장의 본격 성장을 가져다 준 백색 LED를 최초로 구현한 황색 형광체에 대한 원천특허권을 보유해 왔다. 현재 형광체 종류별로 살펴보면 황색형광체는 지난해 약 3633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 전체 시장의 84% 가량을 점유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이 중 니치아의 YAG 계열의 형광체는 2422억원 규모로 전체 황색형광체 시장의 약 67%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니치아의 경우, 오스람과 달리 그동안 기업들에 특허 공유를 허용하지 않아 특허 만료 효과가 더욱 클 전망이다. 국내 업체 중에는 니치아와 소송전을 벌였던 서울반도체만이 지난 2009년 크로스라이선스를 체결한 게 고작이다. 이러한 강력한 특허를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면 특허로 고전해 온 후발 형광체 업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면서 그동안 해외 업체가 독점해 온 형광체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해외 기업들이 품질 향상을 통해 새로운 특허를 획득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 향상과 특허 확보 노력이 담보돼야만 시장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남정호 SNE리서치 상무는 "오스람이 형광체와 LED를 결합해 빛을 변환하는 형광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등 외국기업들은 다양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고유 기술 개발을 통한 특허 확보는 절실하다"고 밝혔다. 디지털타임스 이홍석기자 redst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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