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광융합 엑스포

IT융합 지능형 LED조명시스템 등 토종 LED조명 기술의 국제표준화가 추진된다.

기술표준원은 8일부터 4일간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리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조명기술위원회(TC 34)에서 지능형 LED 조명시스템 등 토종 조명기술의 국제 표준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능형 LED조명시스템은 LED조명과 IT기술을 융합해 단순조명 기능을 넘어 통신, 콘텐츠, 생활패턴 기능 등 복합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조명이다. 예를 들어 다양한 센서를 통해 인간의 생체리듬과 주변환경 변화에 맞는 조도와 색상 조명을 알아서 제공하고, 통신모듈을 탑재해 외부 원격제어를 비롯해 날씨나 교통정보 등 생활콘텐츠까지 제공할 수 있다.

한국은 2009년부터 컨버터 외장형 LED조명 안전표준과 성능표준, 부품 6종과 지능형 조명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추진중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서울 회의에서 지능형 LED조명, 센서등기구 등 2종에 대한 표준을 제안하고, 지능형 LED조명에 표준화를 전담할 작업반 신설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선 또 LED램프의 최소밝기를 규정한 밝기기준 제정, 6000시간에 이르는 수명측정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필립스가 제안한 LED부품 신뢰성 테스트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김승룡 기자 sr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