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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소 LED조명, 수출 드라이브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3.02.18 조회수 1255

해외인증 발판 삼아 미ㆍ유럽시장 공략… 매출처도 다각화

 

중소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업체들이 인증을 발판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꾀하고 있다. 대기업들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시장을 당당히 공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파인테크닉스(대표 최정혁)는 최근 LED투광등 제품 9종이 미국 안전인증인 UL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증을 획득한 9종의 제품은 소비전력에 따라 140∼540W급으로 나눠지며 제품의 각 모듈을 개별 또는 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UL인증은 유럽의 CE인증처럼 판매를 위해 의무적으로 획득해야 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북미시장에서는 UL을 취득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사실상 필수적인 기술규격으로 인정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해 국내 공공시장에 집중돼 있는 매출처를 다각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LED조명 분야에서 총 42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 중 해외 수출은 78억원으로 전체의 18.6%에 불과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미주지역으로의 수출이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올 1월 해외수주 실적이 2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배로 늘어나는 등 분위기가 좋은 상황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진디엠피(대표 박창식)도 최근 가로등(2개)과 면조명(1개) 등 3개 제품에 대해 미국 DLC(DesignLightTM Consortium) 인증을 획득했다. DLC 인증은 미주 지역의 전력회사와 지역에너지 효율관리기구가 주도해 엄격한 품질과 성능 시험을 거친 제품을 소비자 구매시 국가에서 일정부분 지원을 통해 소비를 촉진시키는 리베이트 프로그램이다.

회사측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그동안 일본에 집중됐던 해외 수출을 미국 등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LED조명 매출 약 300억원 중 100억원 가량을 해외 수출로 거뒀는데 일본이 70%로 편중현상이 심했다"면서 "미국 UL과 FCC, 유럽 CE 등 기존에 획득한 인증에 이어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수출 지역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조명지주(대표 권경환)도 올해 미국 에너지스타 인증 14개를 추가로 획득해 북미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스타는 미국 정부가 에너지 절약제품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전력회사로부터 보조금과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제품 판매에 효과적이다. 이 회사는 현재 총 33개의 에너지스타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기반으로 미주지역에서 1100만달러 규모의 판매고를 올렸다"면서 "올해는 매월 200만달러 이상을 판매해 수출 규모를 2배 이상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디지털타임즈

이홍석 기자 redst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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