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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ED기업 내년 매출 기대 높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2.12.05 조회수 1269

TVㆍ조명 수요 증가…서울반도체 등 매출 1조 재도전

 

올 초 만해도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 발광다이오드(LED) 업체들이 분기가 지날수록 힘을 내면서 작년 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전망이다. 조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내년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4분기 실적을 포함한 올 한해 실적으로 매출액은 약 8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200억원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반도체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198억원으로 최근 들어 기존 TV용 백라이트유닛(BLU)뿐만 아니라 조명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전년도 수준(7395억원)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3분기까지 126억원으로 전년도 수준(305억원)에는 못 미칠 전망이지만 올 상반기까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269억원)대비 75%나 적은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부분 회복한 것이다.

올 하반기 들어 `아크리치2` 등 고부가가치 LED칩 판매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LED신제품 `엔폴라`로 실적 증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출시될 엔폴라는 질화갈륨(GaN)을 소재로 활용, 기존 사파이어 기판 제품보다 동일 면적에서 5배 이상 밝은 성능을 보유해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아크리치와 달리 조명뿐만 아니라 TV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회사측은 내년도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잡아 지난해 실패했던 1조 클럽 가입에 다시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높은 조명 매출 비중을 50%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영업이익도 600억원 수준으로 늘리며 수익성도 향상시킨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루멘스도 BLU뿐만 아니라 조명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이 4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미 지난 3분기 분기 최초로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며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이 3371억원으로 지난 한 해 전체 매출액(3395억원)에 육박한 상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54억원으로 지난해(161억원) 대비 약 57.8%나 증가하며 양과 질 모두에서 성과를 냈다.


이미 LED조명 자회사인 엘이디라이텍과 함께 구축한 모듈ㆍ패키지ㆍ반제품ㆍ완제품 등의 풀 라인업을 바탕으로 일본과 독일 등 해외수출 성과를 늘려가고 있어 내년이 더욱 주목된다. 올해 조명 사업부문에서는 약 500억∼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중 30% 가량이 해외 수출로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부터 최근 2년여간의 개발 끝에 선보인 알루미늄을 활용한 LED 패키지 기술 `스마트 알(AL)`을 본격 내세우며 성능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 향상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대진디엠피도 3분기까지 매출액 685억원과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 4분기를 포함하면 올 한 해 전체 실적이 전년도(매출액 822억원ㆍ영업이익 37억원)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기존 프린터 부품 사업은 가격 하락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되고 있지만 신규사업인 LED조명 사업이 해외 수출 중심의 전략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올 상반기 LED조명부문 매출액은 147억원으로 이 중 53억원이 해외 수출로 올해 매출 300억원과 수출 100억원 달성도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내년에는 올해 계약을 체결한 일본 고이즈미조명을 중심으로 일본 수출 물량을 늘리고 중동ㆍ미국ㆍ유럽 등지로 해외 판로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타임즈

이홍석 기자 redst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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