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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헤파스, 밝기 67% 높인 LED전구 개발…수명도 기존보다 2년 늘려 5년 사용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2.12.05 조회수 1069

"내년부터는 제품 설계와 개발에서부터 공급 및 운영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턴키시스템을 구축, 오피스 LED조명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9월부터 필립스의 국내 조명사업을 총괄하는 조명사업본부장에 취임한 김일곤 전무는 내년부터 사무실 조명 비즈니스를 신규 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전력난으로 인해 에너지효율이 강조되면서 전력수요가 많은 사무실 등에서 절전이 부각되고 있어 공공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LED조명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제품 설계ㆍ개발ㆍ공급ㆍ운영 등을 일원화하고 등기구 뿐만 아니라 컨트롤러 등 시스템화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필립스는 다른 국가에서는 이미 오피스 LED조명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약 15~20%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본격적으로 추진하지는 않았다.

김 전무는 "전 세계 에너지의 40%가 오피스 빌딩에서 소비되며 그 중 35%의 전기가 조명으로 사용된다"면서 "필립스의 오피스 솔루션을 도입하면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조명을 조절할 수 있게 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소비자 등기구 사업의 경우, 지난 8월 부산에 첫 조명 브랜드숍을 오픈한 데 이어 내년에도 수도권 지역에 1~2곳의 브랜드숍을 추가로 개설하고 5대 도시 2~3곳에 숍인숍(shop in shopㆍ대형 매장에 소 매장 형식으로 들어가는 형태) 매장을 개점하는 등 소비자 대면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백열등ㆍ할로겐등ㆍ형광등 대체용 LED램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강조한 인테리어 조명, 시력보호와 집중력 강화 등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LED스탠스나 방 전등, 자동차용 LED조명 제품 등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기술 교류를 통해 연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인테리어 조명에 대한 마케팅 제휴를 체결한 한샘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전무는 "필립스는 그동안 16개 기업의 인수합병(M&A)을 통해 LED조명에 대한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등 시장 변화에 충실히 대비해 왔기 때문에 기존 전통조명 시장 위축으로 인한 경쟁력 저하는 없을 것"이라면서 "오는 2015년까지 LED조명 비중을 50%, 2020년까지는 75%로 늘려나가며 LED조명 시장으로의 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립스 조명사업부의 지난해 전 세계 매출액은 76억유로(10조6300억원)로 올 상반기에는 40억4100만유로(5조65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LED조명이 차지한 비중은 각각 16%와 20%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디지털타임즈
이홍석 기자 redst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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