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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KAIST 연구팀, 반딧불이 발광기관 모방 고효율 LED 렌즈 개발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2.11.06 조회수 1389

자기 스스로 빛을 내는 곤충인 반딧불이의 구조를 모방해 발광효율을 한층 향상시킨 고효율 LED 렌즈 제작기술이 개발됐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교수와 김재준 박사과정연구팀은 반딧불이의 발광기관에 있는 나노구조를 모방한 LED 렌즈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LED 렌즈의 반사를 방지하기 위해 값비싼 반사방지 코팅을 해야 했던 것과 달리 생체모사 나노구조를 주형에서 한번에 만들어 보다 저렴하게 LED 렌즈를 만들 수 있다. 특히 발광효율이 기존 반사방지 코팅과 비슷해 스마트폰, TV, 자동차, 의료기기, 실내외 조명 등에 널리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빛의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평판에만 국한돼 활용할 수 있었던 무반사구조를 곡면에서도 만들 수 있다.

정 교수팀은 이를 3차원 미세몰딩 공정으로 반딧불이 발광기관 외피에 있는 나노구조를 만들었다.

정기훈 교수는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무반사구조가 형성된 반구형 고효율 LED 렌즈를 개발한 것으로, 기존에 사용되는 무반사코팅에 상응하는 발광효율을 지니고 있다"면서 "값비싼 무반사코팅을 대신해 저렴하면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LED 렌즈를 개발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지(PNAS) 온라인판(29일자)에 실렸다.

디지털타임즈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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