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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ED EXPO 2013] [이사람]볼프강 안도퍼 국제조명협회 LED위원회 의장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3.07.02 조회수 1008

“국가별 발광다이오드(LED)조명 보급률 격차 해소가 시급합니다.”

지난 25일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LED 엑스포 2013` 참석차 한국을 찾은 볼프강 안도퍼 국제조명협회(GLA) LED위원회 의장의 생각이다.

볼프강 안도퍼 GLA LED 위원회 의장<볼프강 안도퍼 GLA LED 위원회 의장>

안도퍼 의장 지적대로 각 나라마다 LED 보급률은 천양지차다. 한국은 LED조명 보급률이 전체 조명 시장의 5%도 채 되지 않는다. LED 기판·칩·패키지·모듈·완제품 등 전 산업에 걸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음에도 일본(50%), 미국(15%)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다.

안도퍼 의장은 “GLA LED 워킹그룹이 한국 LED 산업 현황을 눈으로 직접 보고 보급률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GLA LED위원회는 한국조명연구원과 같은 나라별 LED 조명 표준화 기관이 모여 만든 협의체다. 자가(ZAGA), 유엔환경계획(UNEP)과 같은 범국가적 표준화 단체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교류한다.

안도퍼 의장은 조명 전문기업 오스람에서 16년간 재직하면서 전통 조명부터 LED, 차세대 조명까지 사업부를 두루 거쳤다. 최근 오스람에서 퇴사한 후 LED조명에 특화된 컨설팅 회사를 설립했다.

조명 산업에서 잔뼈가 굵은 안도퍼 의장이 LED조명에 특별히 주목한 이유는 하나다. LED조명이 전통 조명에 비해 갖는 장점이 워낙 많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에너지 절감용으로 LED 조명이 주목받고 있지만, 그뿐 아니라 자연색을 구현하고 휘도를 높이는데도 LED가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LED조명 보급 확산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없지는 않다. 안도퍼 의장은 LED가 지닌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가별 LED 시장 성장 속도가 천차만별인 이유를 전통 조명에 비해 비싼 LED조명 가격, 정부의 LED조명 보급 의지, 환경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일본에서 LED조명이 급속히 확산된 것은 2011년 대지진 이후 원자력발전소 가동률이 급감하면서 전력 절감이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은 LED 보조금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안도퍼 의장은 “전력난으로 `블랙아웃` 위기감이 고조되는 한국에서도 조명을 바꿔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LED조명 가격이 전통 조명보다 비싸지만 내구성이나 수명을 고려하면 전통 조명과 경쟁할만하다”며 “LED조명 시장이 성장하면서 가격도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조명 교체 정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전자신문 오은지 기자

http://www.etnews.com/news/people/2789066_16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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